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24만5천건…2주 연속 증가

강건택 2023. 4. 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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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5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 건)를 상회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1천 건 급증한 187만 건으로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증가는 실직자들이 새 일자리를 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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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년5개월만에 최고치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잡페어에서 하얏트 부스 앞에 줄선 구직자들 [AFP/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5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주보다 5천 건 늘어나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 건)를 상회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1천 건 급증한 187만 건으로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증가는 실직자들이 새 일자리를 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러한 수치는 한동안 과열 상태였던 미국의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기업들에서 시작된 인력 해고 움직임이 다른 업계로 확산하는 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여파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아직 20만 건대 중반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볼 때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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