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버핏 효과"…외국인, 지난주 日주식 10조원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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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버핏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지난주 일본 기업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일본 증시로 외국인 투자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주 외국인 매수액이 9년 반 만에 최대로 증가한 것은 버핏이 지난 11일 방일 인터뷰에서 기존에 투자했던 일본 5대 무역상사에 대한 지분율을 각각 7.4%까지 늘렸고 향후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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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버핏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지난주 일본 기업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일본 증시로 외국인 투자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20일 니혼게이자이는 도쿄증권거래소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10~14일) 외국인의 일본 주식 매수액이 1조494억엔(약 10조3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013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는 아베노믹스 도입으로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일본 기업 실적 회복과 디플레이션 탈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하던 시기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주 외국인 매수액이 9년 반 만에 최대로 증가한 것은 버핏이 지난 11일 방일 인터뷰에서 기존에 투자했던 일본 5대 무역상사에 대한 지분율을 각각 7.4%까지 늘렸고 향후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재평가하도록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의 이시바시 타카유키 애널리스트는 "일본 주식에 장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도쿄증권거래소의 정책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 앞서 도쿄증권거래소는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밑도는 경우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한 바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뉴버거버먼의 오카무라 후미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18일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일본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지난주까지 일본 증시는 3주 연속 외국인 순매수를 이어갔고 연초 이후로 순매수 규모는 1700억엔으로 집계됐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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