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위해 뭉쳤다!…다시 만난 ‘삼각편대’
[앵커]
프로배구의 대형 거포 나경복이 남자부 FA 시장에서 유일하게 팀을 옮겼습니다.
나경복은 과거 함께 뛰었던 절친 황경민, 한성정과 다시 만나 못다 이룬 우승의 꿈에 도전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B손해보험 훈련장 라커룸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합니다.
[황경민/KB 손해보험 : "오! 경복이형 왔어요?"]
[한성정/KB 손해보험 : "(이적) 축하드립니다."]
뿔뿔이 흩어졌던 세 명의 절친이 차례로 이적하면서 3년 만에 운명처럼 다시 뭉치게 됐습니다.
2019-2020 시즌 우리카드의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던 삼각편대는 코트 안팎에서 늘 함께였습니다.
서로의 응원가를 즐겨 부를 정도로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습니다.
["날아올라 나경복! 더 높게 빛나리. 나경복! 나경복! 음원 차트 1위 도와주세요!"]
[나경복/KB손해보험 : "(다들)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 얘기를 많이 했는데 운명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잘해서 셋이 서로 도우며 좋은 성적 내야 될 것 같습니다."]
나경복이 다음 주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황경민과 한성정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팀에 조기 복귀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한성정/KB손해보험 : "내년 10월 (전역) 말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따서 올해 10월에 (팀에) 왔으면 좋겠네요."]
[나경복/KB손해보험 : "그러고 싶지. 경민이가 같이 (대표팀) 가서 함께 (아시안게임) 다녀오는 게 좋지 않냐?"]
[황경민/KB손해보험 : "나 (대표팀) 뽑혔으면 좋겠다."]
3년 전 정규리그 1위를 했지만 '코로나 19'로 챔프전을 치르지 못했던 삼총사는 우승을 향해 다시 한마음이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송장섭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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