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 보스턴 넘어 세계 최고 대회로 육성

2023. 4. 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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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023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세계 최고 권위의 보스턴 대회보다 더 격상된 대회로 치르겠다고 20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보스턴, 뉴욕, 베를린, 도쿄마라톤대회 등 세계 유수의 대회를 능가하는 시상금과 참가 규모로 준비해 대구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명실공히 세계적 마라톤 도시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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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20일 대구국제마라톤 대회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2023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세계 최고 권위의 보스턴 대회보다 더 격상된 대회로 치르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 엘리트 선수 1위에게 지급하는 우승 상금을 4만 달러에서 16만 달러(보스턴대회 우승 상금 15만 달러)로 올린다.

또 국내 우승 상금도 기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높인다. 총상금 규모도 88만5538만 달러로 책정, 현재 가장 많은 보스턴마라톤(72만4000달러)을 넘어서도록 한다.

특히 국내외 우수 선수들의 출전을 독려하기 위해 세계 신기록을 수립할 경우 지급하는 시상금을 기존 1억원에서 10만 달러로 변경하고 한국 신기록 달성 시상금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회 신기록 시상금은 5000 달러에서 1만 달러로 조정한다.

여기에 마라톤 코스도 손질해 현재 중구와 수성구 일원에 한정된 엘리트 루프코스와 서구, 북구, 동구 등으로 분산된 마스터즈 코스를 일원화해 도심지 순환코스로 만들고 출발지점은 기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스타디움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코스를 최종 확정하고 대한육상연맹을 거쳐 세계육상연맹에 코스 공인 신청을 통해 공인코스로 인정받을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 같은 계획을 오는 25일 2023대구국제마라톤대회 평가 보고회를 통해 다시 한번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2024년 대구국제마라톤을 섬세하게 다듬어 내년 대회를 준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보스턴, 뉴욕, 베를린, 도쿄마라톤대회 등 세계 유수의 대회를 능가하는 시상금과 참가 규모로 준비해 대구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명실공히 세계적 마라톤 도시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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