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다시 '중국발 황사' 유입… 다음주 전국 비소식

이태민 기자 2023. 4. 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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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1일부터 국내에 다시 황사가 유입되며 주말까지 남아있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와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풍과 동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21-22일 영향을 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미세먼지 수준은 강원 영동, 부산, 울산, 경북이 '매우 나쁨', 인천, 경기 북부, 전남, 대구, 경남, 제주 등이 '나쁨', 그밖의 서울과 나머지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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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일보DB

금요일인 21일부터 국내에 다시 황사가 유입되며 주말까지 남아있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와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풍과 동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21-22일 영향을 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미세먼지 수준은 강원 영동, 부산, 울산, 경북이 '매우 나쁨', 인천, 경기 북부, 전남, 대구, 경남, 제주 등이 '나쁨', 그밖의 서울과 나머지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했다.

22일 역시 강원 영동과 충청, 전북, 영남지역의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 강원 영서, 광주 전남 제주권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도권도 오전에는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22일 이후에도 기류가 강하지 않아 일요일인 23일까지도 황사가 국내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황사뿐 아니라 다음주 날씨도 종잡을 수 없이 변하겠다. 기상청은 21일과 22일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북고남저' 기압계가 형성되면서 서쪽 지역은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북서쪽에 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그 사이로 동풍이 불어들겠다. 이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서쪽 지역의 기온이 올라간다.

다만 기온이 오르더라도 6월 중순 수준으로 더운 19-20일 만큼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7-17도, 낮 최고기온은 13-25도로 전망된다. 기온은 다음주 동안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주말 이후 24일과 25일엔 남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비는 24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25일 비가 확대될 수 있다. 강풍과 해상, 풍랑도 동반된다. 기상청은 다만 "저기압이 아직 발달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저기압의 경로와 강도에 따라 강수 상황에 변동이 크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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