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상금’…대구마라톤 정상급 대회로 육성
[KBS 대구] [앵커]
대구시가 대구 국제마라톤대회를 미국 보스턴대회를 능가하는 세계 정상급 대회로 육성합니다.
대회 상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 대회 규모도 대폭 키우기로 했는데요.
해외 정상급 선수를 얼마나 유치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 대회인 대구 국제마라톤대회.
올해 대회에는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 등 만 5천여 명이 참가해 대구 도심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대구시가 내년부터 이 마라톤대회를 세계 정상급 대회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먼저 우승 상금을 현재 4만 달러에서 16만 달러로 올리고 총 상금 규모도 88만 5천 달러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편성합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 보스턴대회보다 높은 상금입니다.
내년부터는 동호인을 위한 마스터즈 풀코스를 새롭게 부활해 현재 만 5천 명인 참가자 규모를 3만 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합니다.
기존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을 출발하던 마라톤 코스는 대구 스타디움을 출발하는 도심 순환코스로 만들어 대구 곳곳을 소개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입니다.
대회 개최 시기는 다른 정상급 대회의 일정과 기온 등을 고려해 3월 말과 4월 초 사이로 결정합니다.
[김동우/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대구의 품격을 더 높이고 마라톤을 위해 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마라톤 축제도시 대구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려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육상도시 대구의 자부심을 담은 대구 국제마라톤.
세계 최정상급 선수를 얼마나 유치할 수 있을지가 대회 흥행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인푸름
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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