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역시 에이스 다웠다"…이승엽 감독의 폭풍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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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서 5-1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이번 시리즈에서 2승1패를 기록해 시즌 성적 9승7패를 기록했고, 한화는 시즌 10패(5승1무)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0-1로 뒤진 3회초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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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서 5-1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이번 시리즈에서 2승1패를 기록해 시즌 성적 9승7패를 기록했고, 한화는 시즌 10패(5승1무)째를 떠안았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가 빛났다. 알칸타라는 8이닝을 109구로 버티면서 7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1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두산에서 20승 에이스로 활약했던 2020시즌을 떠올리게 한 활약이었다. 최고 구속은 154㎞에 이르는 직구(51개) 자체가 위력이 있었고, 포크볼(24개)과 슬라이더(22개)를 적극적으로 섞어 던진 게 주효했다.
두산은 0-1로 뒤진 3회초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바꿨다. 선두타자 이유찬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고, 조수행이 우월 투런포를 터트려 2-1로 뒤집었다. 양찬열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 기회에서는 양의지가 좌월 투런포를 날려 4-1로 거리를 벌렸다.
한화의 수비 실수를 틈타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2사 2루에서 강승호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나나 싶었는데, 한화 포수 박상언이 공을 뒤로 빠뜨렸다. 그사이 강승호가 1루로 출루했고, 2루주자 허경민이 3루를 돌아 홈까지 전력질주해 5-1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8이닝을 던지며 불펜의 부담을 덜어줬다. 역시 에이스다웠다. 포수 장승현의 리드도 칭찬하고 싶다. 배터리간 호흡이 좋아 무4사구 경기를 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타선에서는 조수행과 양의지의 홈런이 승기를 가져왔다. 깔끔한 승리였는데, 멀리 대전까지 원정 응원해주신 팬분들의 응원 덕에 가능했다. 홈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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