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장애예술인 위한 문화예술 공연의 장 우선적 마련"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3. 4. 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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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20일 "장애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의 장을 우선적으로 마련해 누구나 문화예술에 쉽게 접근하고 가슴 벅차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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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 방문해 교사·학생들 격려
청년 장애예술인, 국민 관객 등과 '함께 누리는 마음의 선율' 관람
"장애예술인들 더 많은 무대 감동 준다면 한 단계 더 성숙한 국가될 것"
김건희 여사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 남동구 특수학교 미추홀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함께 다육식물을 화분에 옮겨 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20일 "장애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의 장을 우선적으로 마련해 누구나 문화예술에 쉽게 접근하고 가슴 벅차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의 특수학교 방문은 지난 3월 서울맹학교 입학식 참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 여사는 발달장애 학생들과 함께 커피 제조하기, 쿠키 만들기, 화분 심기 등의 실습 교육에 참여하고 얘기를 나누며 "학생들을 직접 보니 무한한 잠재력과 열정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는 사명감과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교사들을 격려하면서 "학생 각각의 특기와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직업교육과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 '함께 누리는 마음의 선율'을 청년 장애예술인, 국민 관객 등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개최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에 이어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두 번째 장애예술인 행사다. 지난해 특별전에는 윤 대통령이 다녀가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가 20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에서 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음악은 온 세상 사람들의 공통 언어, 서로를 같은 생각으로 함께 꿈꾸게 하는 마법과도 같다"며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여러분이 표현하는 따뜻한 선율에 우리가 함께 울고, 웃고, 또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더 행복한 연주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장애예술인들이 더 많은 무대에서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한 단계 더 성숙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사람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 이것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의 철학"이라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름없는 공정한 기회를 갖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발달장애인과 그 부모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 영상에 "장애를 가진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대폭 보강하겠다"고 깜짝 댓글을 달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취약계층인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에서 약자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 영상에 윤석열 대통령이 올린 댓글.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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