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중교통 시설 범죄 증가…안전 우려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 유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이 늘고 있습니다.
승객이 많아지는 만큼 여러 사건, 사고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은 지하철에서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행정관]
네, 미국 LA 롱비치를 지나던 지하철 안에서 한 승객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LA 지하철에서 일어난 두 번째 살인 사건으로, LA를 비롯한 뉴욕, 워싱턴 등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에서 크고 작은 범죄들이 늘고 있는데요.
LA 메트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A 지하철 안에서 발생한 강력 사건은 전년보다 24%나 급증했고요.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시설에서 동양인을 폭행하고 욕설하는 등 아시아인을 향한 인종차별과 혐오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현지 우리 국민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지하철은 도심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서 여행객들도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인데요.
만약 미국에서 지하철을 타게 된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행정관]
네, 우선- 승객이 적은 이른 시간이나 야간에는 되도록 지하철을 타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사람들이 타고 있는 칸을 이용하는 게 안전한데요,
최근 대중교통시설에서 발생한 혐오범죄 사건의 피해자 상당수가 혼자 있던 아시안 여성이었던 만큼, 여럿이 함께 이동하는 것이 좋겠고요.
지하철 안에서 마약을 복용하거나 거래하는 사람들이 늘어 강력 범죄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수상한 사람이 다가오거나 말을 걸면 대응하지 않은 채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만약 무차별 공격 등 범죄로 피해를 본 경우에는 공관과 영사 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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