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릴게 따로 있지”…70대 노인 몰던 차 아동센터 돌진 아이 4명 부상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4. 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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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찌그러진 승합차의 모습.[사진 = 경기소방본부]
70대 청각 장애인이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승합차를 몰다가 단지 안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로 돌진해 어린이 등 모두 5명이 다쳤다.

20일 경기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8분께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A(77)씨가 몰던 승합차가 1층 지역아동센터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아동센터 외부 유리창이 깨지면서 파편이 튀어 내부에 있던 어린이 4명이 다쳤다. 또 사고 차량 운전자인 A씨도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아동센터 안에는 교사 등 성인 6명과 어린이 1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파손된 아동센터 유리창.[사진 = 경기소방본부]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했는데 액셀러레이터를 잘못 밟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입건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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