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부 1년만에, 동네북 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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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한민국이 동네북이 됐다"며 정부의 외교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 출범 1년만에 주변4강의 동네북 된 대한민국"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상술하진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로이터 인터뷰 파장으로 러시아에 이어 중국까지 우리 정부에 공격적인 언사를 한 데 따른 비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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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마디로 원수 살 수도" 대통령 발언 자중 촉구
이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이다.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전날 공개된 윤 대통령 인터뷰 언급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우리 외교부도 “중국의 국격을 의심케 하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반박 메시지를 냈다.
로이터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대만 문제는 단순히 중국과 대만만의 문제가 아니고 남북한 간의 문제처럼 역내를 넘어서서 전 세계적인 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혀 이른바 ‘양안’ 문제에 이례적으로 적극적 관심을 드러내는 발언을 했다. 그동안 다른 동아시아 국가 정상들은 중국-대만 갈등이 미국까지 얽힌 동아시아 안보 정세 문제로 직결될 수 있는 탓에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전날에는 같은 인터뷰에서 나온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시사 발언으로 러시아가 반발했다. 러시아는 아예 “받은 만큼 되돌려주겠다”며 노골적인 적대 메시지까지 더해 자칫 한-러시아 관계까지 험악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대통령 발언으로 타 국가와 불필요한 마찰이 우려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데 대해 경계의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이 대표는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 말 한마디로 원수도 산다”며 “대통령의 사기꾼, 양안, 군사지원 세마디에 3천만냥 빚을 졌다”고 비판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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