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부대 캠프워커, 인플루언서 초청 군견 시범훈련 한 배경

이상제 기자 2023. 4. 20. 2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일 오후 4시께 대구 미군 부대 캠프워커 내 헌병대 건물 옆 군견 훈련장에서 탄성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가 실시하는 군견 시범 훈련이 펼쳐졌다.

미 군견은 폭발물과 마약 탐지에 60일, 용의자 제압 훈련에 60일 등 120일 가량 훈련 받는다.

훈련 과정을 모두 마친 군견은 보직에 따라 미국과 전 세계에 파병돼 임무를 수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일 오후 대구 남구 봉덕동 캠프워커 내 군견 훈련장에서 미군 헌병대가 군견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3.04.2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상제 기자 = "가서 잡아!(Go get him!)"

20일 오후 4시께 대구 미군 부대 캠프워커 내 헌병대 건물 옆 군견 훈련장에서 탄성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가 실시하는 군견 시범 훈련이 펼쳐졌다.

군견의 명령 수행 능력은 탁월했다. 시범에 나선 셰퍼드 'Xato(자토)'는 범인을 잡으라는 명령이 떨어지자 무서운 기세로 달려들어 용의자 역할을 한 미군의 팔을 물었다. 보호복을 입은 용의자의 팔을 물고 놔주지 않았고 군견병이 달려와 제지하자 그제서야 자토는 입을 열었다. 용의자가 투항할 경우 곧장 멈추기도 했다. 앉아, 서, 기다려 뿐만 아니라 장애물 통과 등의 고난도 명령도 척척 해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일 오후 대구 남구 봉덕동 캠프워커 내 군견 훈련장에서 미군 헌병대가 군견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3.04.20. lmy@newsis.com


미 군견은 폭발물과 마약 탐지에 60일, 용의자 제압 훈련에 60일 등 120일 가량 훈련 받는다. 훈련 과정을 모두 마친 군견은 보직에 따라 미국과 전 세계에 파병돼 임무를 수행한다.

이날 훈련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SNS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미 육군에 대한 홍보 및 모병, 이미지 향상을 위한 콘텐츠도 제작했다.

미 육군 홍보팀은 오는 28일까지 대구지역 주요 관광지와 식당,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고 미군 가족의 생활 환경을 둘러볼 예정이다.

19지원사령부 관계자는 "현재 청년층 모병률이 낮다. 미군 모집 홍보를 위해 인플루언서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며 "한국에서의 미군들의 생활 모습과 환경을 담아 앞으로 미군 모병과 미 육군 이미지 향상을 위한 홍보물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