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검찰, ‘테라’ 권도형 기소

정원식 기자 2023. 4. 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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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몬테네그로 검찰이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를 여권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고 현지 매체 포베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검찰은 권씨와 측근 한모씨 등 2명을 공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몬테네그로 검찰은 또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을 통해 이들의 구금 연장을 청구했다.

앞서 권씨와 한씨는 지난달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검거됐다. 당시 현지 경찰은 권씨 등이 사용하던 코스타리카 여권이 위조 여권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몬테네그로 법원은 이들이 체포된 다음날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로 설정한 바 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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