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아이스크림 주다 사과한 BMW…중 들끓게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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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인을 차별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고급 차종에서 중국 점유율 1위인 BMW는 관람객들을 위해 홍보용 무료 아이스크림까지 제공했습니다.
불과 이틀 전 BMW는 대규모 모터쇼 개막 행사를 열고 중국이 곧 세계의 미래라며 중국 소비자 잡기에 공을 들였는데, 아이스크림 하나 때문에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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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인을 차별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BMW가 준비한 무료 아이스크림 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어떻게 된 일인지 정영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8일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상하이모터쇼.
2년 만의 개막에 세계 각국 1천여 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고급 차종에서 중국 점유율 1위인 BMW는 관람객들을 위해 홍보용 무료 아이스크림까지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관람객 2명이 중국어로 홍보용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했지만 안내 직원들이 다 떨어졌다고 하자 아쉽게 발걸음을 돌립니다.
하지만 잠시 뒤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다가와 관심을 보이자 직원들 태도가 확 바뀝니다.
친절하게 아이스크림 종류를 설명해주더니 보관 상자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 건네주면서 먹는 방법까지 친절히 설명해줍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관람객이 바로 옆에서 중국어로 아이스크림을 요청했지만, 또 거절당합니다.
[상하이 모터쇼 중국인 관람객 : 저거 무료로 가능한가요? (다 떨어졌어요) 다 떨어졌다고요?]
이 영상이 중국 내 SNS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며 중국인 차별 논란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현장 직원들은 중국이 아닌 해외 계정으로 행사 관련 앱을 등록한 사람만 홍보 아이스크림 제공 대상이라고 했지만, 중국 매체들은 외모가 외국인처럼만 보이면 앱 계정은 확인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급기야 불매운동까지 거론되자, BMW 미니 측은 내부 관리가 소홀했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 성명까지 냈습니다.
불과 이틀 전 BMW는 대규모 모터쇼 개막 행사를 열고 중국이 곧 세계의 미래라며 중국 소비자 잡기에 공을 들였는데, 아이스크림 하나 때문에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최혜영, 영상출처 : 더우인)
정영태 기자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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