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더위 대신 미세먼지…내륙 짙은 안개
오늘 중부지방은 흐리고 선선했던 반면에 남부지방은 볕이 뜨거웠죠.
기온도 크게 올라서요.
곳곳으로는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아서 여름에 들어선 듯 더웠습니다.
하지만 내일 낮부터는 북서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때 이른 더위는 기세가 꺾이겠고요.
오늘 낮 동안 29.6도까지 올랐던 대구는 이보다 10도 이상 떨어진 20도까지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완연한 봄을 즐기고 싶지만, 올봄은 유독 고농도 황사 소식이 잦습니다.
바람을 타고 중국발 모래 먼지가 밀려들겠고요.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질이 나쁨, 동쪽 지역은 일평균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적어도 주말까지 먼지가 말썽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호흡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차츰 안개가 짙어지면서 시정이 좋지 못하겠습니다.
내륙 많은 곳들의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사전 운항 정보를 잘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오후 들어서 호남 곳곳으로 비가 조금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말과 휴일은 구름만 지나겠고요.
이후 다음 주 화요일에 전국에 비 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고온꺾여 #황사유입 #안개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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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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