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몰던 승합차, 지역아동센터 돌진…5명 부상

운전자 A씨는 청각장애인
파편 튀어 어린이 4명 다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70대 청각 장애인이 몰던 승합차가 아파트 단지 내 지역아동센터로 돌진해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경기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8분께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A(77)씨가 몰던 승합차가 1층 지역아동센터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아동센터 외부 유리창이 깨지면서 파편이 튀어 내부에 있던 어린이 4명이 다쳤다. 또한 사고 차량 운전자인 A씨도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아동센터 안에는 교사 등 성인 6명과 어린이 1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청각 장애인으로 사고가 난 아파트 주민이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했는데 액셀러레이터를 잘못 밟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입건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파손된 아동센터 유리창(사진=경기소방본부).

이윤정 (younsim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