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거부" 장애인단체, 1박 2일 도심 노숙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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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롯한 장애인단체들은 서울 도심에서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 시혜와 동정의 '장애인 날'을 거부한다. 국가 권력의 무책임을 합리화시켜주고 책임을 장애인들에게 전가하는 전형적인 차별 패러다임이다.]
네, 문화제가 마무리되는 대로 서울시청 인근에서 노숙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전장연은 내일 아침 8시부터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에 다시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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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롯한 장애인단체들은 서울 도심에서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지금도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군요.
<기자>
저녁 8시부터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최 측 추산 2천여 명이 모여 장애인 차별 철폐를 함께 노래하고, 토크쇼도 여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장연 등 14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오늘(20일) 오전부터 집회와 행사를 잇따라 열고, 시혜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보통 시민으로 살고 싶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 시혜와 동정의 '장애인 날'을 거부한다. 국가 권력의 무책임을 합리화시켜주고 책임을 장애인들에게 전가하는 전형적인 차별 패러다임이다.]
대통령실 앞에서는 이동권 문제를 해결할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촉구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아침 8시부터 삼각지역과 명동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1박 2일 시위도 예고되어 있다고요?
<기자>
네, 문화제가 마무리되는 대로 서울시청 인근에서 노숙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도 벌써부터 일부 전장연 회원들은 서울광장 서편 도로 위에 자리를 깔고 누웠습니다.
애초에 전장연 측에서는 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노숙할 계획이었지만, 노숙을 위한 장비 반입이 어려워지면서 결국은 도로 위에서 맨몸으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신고한 집회 범위를 벗어났다며 즉각 철수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전장연은 내일 아침 8시부터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에 다시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취재 : 윤형·이상학, 영상편집 : 김호진)
▷ '난청' 아이들에게 절실한 '장벽 없는 세상'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162358 ]
사공성근 기자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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