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코어 "카카오VX, 2년간 801회 해킹…형사고소"

변휘 기자 2023. 4. 20. 2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는 카카오 손자회사 카카오VX로부터 "기술탈취, 아이디어 도용, 불공정거래 등의 피해를 당했다"며 지난 10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편 스마트스코어는 앞서 지난달 카카오 VX가 자사의 골프장 정보기술(IT)솔루션을 모방했고, 위약금을 대신 내주거나 무상 납품 정책을 펼치는 등 부당한 영업행위를 행하고 있다며 가처분 및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제소한 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불공정 피해 증언대회 ‘을(乙)’들의 아우성' 스타트업 기술탈취·아이디어 도용 피해 증언대회에서 박노성 스마트스코어 부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스마트스코어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는 카카오 손자회사 카카오VX로부터 "기술탈취, 아이디어 도용, 불공정거래 등의 피해를 당했다"며 지난 10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스코어는 대기업의 스타트업 기술탈취와 아이디어 도용 의혹을 점검하는 취지로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을(乙)들의 아우성' 행사에서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박노성 스마트스코어 부대표는 "카카오VX가 최근 2년간 801회에 걸쳐 해킹을 통해 시스템에 무단 침입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불법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에도 신규 산업 진출 시 경쟁사에 대해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사용했을 지 의문"이라며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해 카카오의 불법적인 행태에 대한 상세 내용을 알리고 공동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카카오VX 관계자는 "스마트스코어에서 카카오VX로 이직한 직원이 스마트스코어의 관리자 페이지를 접속한 것 같다"라며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직원을 업무배제 조처했고 내부 사실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스코어는 앞서 지난달 카카오 VX가 자사의 골프장 정보기술(IT)솔루션을 모방했고, 위약금을 대신 내주거나 무상 납품 정책을 펼치는 등 부당한 영업행위를 행하고 있다며 가처분 및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제소한 상태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