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까지 갔는데...번리에서도 자리 X→임대팀 복귀로 가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부트 베호르스트(맨유)가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베호르스트는 지난겨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면서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했다. 하지만 마땅한 매물이 없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다 확실한 선수를 영입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정했다.
맨유는 고민 끝에 베호르스트를 임대했다. 베호르스트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영입 과정은 쉽지 않았다. 베호르스트가 번리 소속으로 베식타시 임대를 갔기에 3팀이 협상을 해야 했다. 맨유는 결국 6개월 임대로 베호르스트를 품었다.
베호르스트는 장단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전방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연계에 도움을 줬지만 득점력은 저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에서는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고 EFL(카라바오)컵에서만 한 골을 기록했다.
베호르스트는 다음 시즌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우승 경쟁을 위해 최고 수준의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고 해리 케인(토트넘), 빅터 오시멘(나폴리) 등과 링크가 나고 있다. 이에 베호르스트의 맨유 생활은 이번시즌까지로 굳어지고 있다.
번리에서도 주전 경쟁은 어렵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베호르스트가 복귀할 예정이지만 번리에서도 베호르스트의 자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승격을 확정한 번리는 다음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나선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스타일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결국 베호르스트는 임대를 떠났던 베식타시 행이 유력해졌다. 매체는 “베호르스트는 올시즌 전반기를 소화한 베식타시로 돌아갈 수 있다. 임대나 완전이적 모두 가능한 상황”이라며 거취를 전망했다.
[부트 베호르스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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