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집 결승 3타점 2루타+요키시 2승’ 키움, 삼성 4연승 저지하고 2연패 탈출 [고척 리뷰]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1사 만루 키움 킴휘집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4.20 / soul1014@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패를 끊고 시리즈 스윕패를 면했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앞선 주중 3연전 2경기를 모두 내준 키움은 이날 승리로 삼성의 시리즈 스윕을 저지했다. 

타선에서는 김휘집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전병우는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렸고 김혜성, 김태진, 에디슨 러셀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김동혁(1이닝 무실점)-임창민(1이닝 무실점)-문성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3연승이 멈춘 삼성은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6⅔이닝 9피안타 2볼넷 9탈삼진 5실점(4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이원석이 2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고 강민호도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득점기회에서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중요한 순간 나온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도 패인이 됐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초 키움 요키시가 호수비 펼친 김휘집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2023.04.20 / soul1014@osen.co.kr

삼성은 1회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타로 출루했고 호세 피렐라는 진루타를 쳤다. 1사 3루 찬스에서는 이원석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1회 선두타자 김혜성이 3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무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용규는 1타점 적시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정후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형종의 2루타와 에디슨 러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가 연결됐고 김휘집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양 팀은 이후 몇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키움은 5회 김태진 안타, 이용규 희생번트, 이정후 볼넷, 러셀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김휘집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6회 이원석 볼넷, 강민호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오재일, 이재현, 이성규가 모두 침묵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8회 전병우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