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구 내일 영장심사..民 돈봉투 비판 '봇물'

이상환 2023. 4. 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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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내일(21일) 열립니다.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내일(2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민주당이 돈봉투 국면을 돌파할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강래구 협회장의 구속 여부가 미칠 파장에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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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내일(21일) 열립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데요.

녹취록에 거론된 '호남'으로 인해 호남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내일(2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강 협회장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할 6천만 원과 지역본부장 등에게 줄 2천만 원을 마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돈봉투를 받은 이들에 대한 수사로 넘어가기 위한 연결고리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구속될 경우 현역의원은 물론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민주당을 향한 정치권의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압박하는 동시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의원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우리 국민들께서 어떻게 바라볼지를 그분들이 생각한다면 그렇게 책임 없이 면피할 수 없을 겁니다."

정의당은 돈봉투 사건에 대한 민주당의 인식과 태도가 더 문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돈봉투와 관련해 밥값, 식대라고 말한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과 정성호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싱크 : 김희서 / 정의당 수석대변인
- "구태의연한 핑계와 회피는 민주당에 대한 실망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정치 전체, 국민에 대한 민폐로까지 이어짐을 똑똑히 알기 바랍니다. "

민주당이 돈봉투 국면을 돌파할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강래구 협회장의 구속 여부가 미칠 파장에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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