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김포공항 유도로 넘어 정지…국토부 조사

홍찬선 기자 2023. 4. 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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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유도로 정지선을 넘어선 뒤 멈춰서면서 다른 활주로에서 이륙 대기 중이던 다른 항공기와 부딪칠 뻔했던 상황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항공기(KE1118편) 유도로 정지선을 넘어 멈춰선 것은 맞지만 이륙하는 활주로에 침범한 바는 없다"며 "당시 활주로에서 70여m 정도 떨어져 있는 대기 라인을 지나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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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E1118편 김포공항 유도로 넘어 정지
다른 활주로서 BX8027편 이륙 준비
두 여객기 간 충돌사고로 이어질 수도
국토부, 해당사안에 대해 면밀히 조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사진은 김포공항 활주로 및 계류장 모습. 2023.04.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김포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유도로 정지선을 넘어선 뒤 멈춰서면서 다른 활주로에서 이륙 대기 중이던 다른 항공기와 부딪칠 뻔했던 상황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2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김포국제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KE1118편이 유도로의 정지라인을 넘으면서 멈춰 섰다.

유도로는 항공기의 지상주행 및 각 지점을 이동할 수 있도록 설정된 항공기 이동로를 말한다.

KE1118편이 유도로 정지선을 넘어 정지했을 당시 다른 활주로에서는 에어부산(BX8027) 여객기가 이륙을 준비하는 상황이어서 자칫 두 여객기 간 충돌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게 일각의 설명이다.

김포공항의 활주로 관제는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에서 관할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항공기(KE1118편) 유도로 정지선을 넘어 멈춰선 것은 맞지만 이륙하는 활주로에 침범한 바는 없다"며 "당시 활주로에서 70여m 정도 떨어져 있는 대기 라인을 지나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운항 승무원과 공항 관제사 간 의사소통 상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상황에 대해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도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행히 항공기간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사안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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