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편견 허무는 예술 수업

진기훈 2023. 4. 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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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은 '장애인의 날'이죠.

예술 앞에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가 없다는 걸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통합 교육을 추구하는 청주 다다예술학교 학생들이 함께한 예술 워크숍.

저마다의 개성과 예술성을 자랑하는 작품들은 예술 앞에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는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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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은 '장애인의 날'이죠.

청주 동부창고에선 특별한 예술 수업이 열렸는데요.

예술 앞에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가 없다는 걸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을 향해 우리 모두 자기 분야에서 조금 더 노력하는 하루가 됐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오늘 예술 워크숍은 진기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너 명씩 조를 이룬 학생들이 식빵 모형을 도화지 삼아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표현합니다.

'그림 읽어주는 여자'의 저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젬마와

장애인, 비장애인 통합 교육을 추구하는 청주 다다예술학교 학생들이 함께한 예술 워크숍.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이 장애인의 날과 연계해 개최한 지식공유 포럼으로,

다다예술학교 학생들이 한젬마 씨의 강연과 예술 수업을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예술 수업에선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인터뷰> 이하늘 / 다다예술학교 학생 (고등학교 2학년)
"제가 원하는 흥밋거리랑 재밌는 거랑요 친구, 형 누나들이 하는 거랑 좀 많이 달라요. 예를 들어서 (저한테는) 이게 재밌는 거다 이런 식으로 (말해요)"

저마다의 개성과 예술성을 자랑하는 작품들은 예술 앞에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는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유하빈 / 다다예술학교 학생 (고등학교 1학년)
"(장애인 친구들이) 피아노나 그림 그리는 것 보면 저희보다 훨씬 잘하고, 다를 게 없는 친구들이에요."

<인터뷰> 한젬마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실제로 제가 같이 하면서 이 친구가 장애가 있는지 장애가 없는지 전혀 느끼지 못하면서 했고요. 오히려 장애가 있지만 예술적인 창의적인 표현에 있어서 훨씬 우수한 경우도 훨씬 많고요."

작품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서 함께하는 친구들의 소중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할 것 없이 깨닫는 교훈입니다.

<인터뷰> 강해승 / 다다예술학교 학생 (고등학교 1학년)
"친구들은요 그냥 저한테 소중한 것 같아요. 다 혼자 할 때보다 확실히 더 나은 것 같아요."

예술 수업 속에서 학생들은 편견 없이 동행하며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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