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반도와 대만 문제 달라… 말참견 용납 안해”

이귀전 2023. 4. 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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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만 문제에 대한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인터뷰 발언에 대해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로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며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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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 尹 대통령 발언 비판

중국 외교부가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만 문제에 대한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 중국 외교부 캡처
중국 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인터뷰 발언에 대해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로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며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최근 몇 년간 대만해협 정세 긴장의 근본 원인은 섬(대만) 내부의 대만 독립 분자가 외부 세력의 지지와 종용 하에 분열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대만 독립행위와 평화·안정은 물과 불처럼 서로 섞일 수 없다. 대만 독립과 외부 간섭에 명확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한국은 모두 유엔에 가입한 주권 국가로, 한반도 문제와 대만 문제는 성질과 경위가 완전히 달라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한국 측이 중·한 수교 공동성명의 정신을 제대로 준수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며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해협 긴장 상황에 대해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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