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기생충·올드보이 거절해 아쉬웠다”

이진주 기자 2023. 4. 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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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겹쳐 출연 포기 사연 공개

배우 이병헌씨(53·사진)가 영화 <기생충> <올드보이> <헤어질 결심> 등을 언급하며 과거 캐스팅 제의를 받았지만 다른 일정으로 출연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서 열린 ‘한류의 미래 : 글로벌 무대의 한국 영화’ 콘퍼런스에 참석해 학생·청중들을 만났다. 스탠퍼드대 학생들과 팬 등 300여명이 강당을 가득 메운 이날 행사에서 이씨는 유창한 영어로 배우가 되기까지의 경험을 소개했다.

이씨는 <공동경비구역 JSA>와 <아이리스> <미스터 션샤인>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JSA>를 통해 (배우로서의) 자세가 바뀌었다”며 “<JSA> 전에는 캐릭터에 더 신경 썼다면 이후로는 대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진출작인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에 대해서는 “그들(할리우드)은 나의 연기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캐스팅했을 것”이라며 이후 작품을 하면서 자신의 연기를 인정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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