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정유미 기자 ‘비곗덩어리 삼겹살’ 보도 ‘이달의 기자상’

기자 2023. 4. 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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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는 제391회(2023년 3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경향신문 정유미 기자(사진)의 ‘비곗덩어리 삼겹살 눈속임 종지부-고기와 지방 비중 법제화 끌어내’ 보도 등 6편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제보도부문 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경향신문 보도는 유통업계가 삼겹살데이(3월3일) 20주년을 맞아 한돈을 40~50% 할인하는 대규모 판촉행사에서 내놓은 ‘반값 삼겹살’의 절반이 비계라는 내용을 담았다. 보도 이후 업체들은 과지방 상품에 대해 반품·환불 조치에 나서는 한편 상품 매뉴얼 재검토 등 검수 절차를 강화하고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부도 기민하게 움직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형 기준, 과지방 부위 제거, 검수 등 품질 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가공·유통업체에 대한 품질 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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