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투신 불러온 '우울증 갤러리'?…경찰, 방통위에 차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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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10대 여학생이 평소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가 차단될 전망이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해당 갤러리의 게시판 차단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20일 방심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방심위에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게시판의 일시 차단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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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최근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10대 여학생이 평소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가 차단될 전망이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해당 갤러리의 게시판 차단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20일 방심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방심위에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게시판의 일시 차단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방심위는 빠른 심의를 통해 차단 여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경찰은 디씨인사이드 측에도 투신 사건 발생 당일 관련 게시물의 삭제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안을 두고 2차 가해가 심해지는 점 등을 감안해 게시판의 일시적인 차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0대 A양은 지난 16일 강남구 역삼동의 1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스스로 떨어져 숨졌다. 당시 A양은 자신이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실시간 방송을 통해 중계했다.
한편, 경찰은 A양의 사망 이튿날인 지난 17일 A양과 극단적인 선택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A양과 관계와 사건 당일 행적 등에 대해 조사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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