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강래구 내일 영장 심사…수수자도 규명

김예림 2023. 4. 20. 20: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의 구속영장 심사가 내일(21일) 열립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첫 구속영장 심사인데요.

검찰은 돈 봉투를 받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내일(21일)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어제(19일) 검찰은 강 협회장에 대해 정당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녹취 파일을 비롯해 충분한 증거를 확인했고, 증거 인멸 우려 등으로 구속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검찰은 강 회장이 돈 봉투로 전달된 9,400만 원 가운데 8천만 원을 지인을 통해 조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중 6천만 원이 윤관석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건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회장의 자금을 마련해 준 지인들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강래구 / 한국감사협회장(JTBC 뉴스룸 19일 보도)> "OO이 형 월요일날 오면 '밥값이 없다. 현찰로 좀 마련해 줘라' 얘기해 놓으십시오. '얼마?' 그러면 '1000만 원' 이렇게 얘기해야 됩니다. 그러면 얘는 100만 원을 생각하고 있다가 1000만 원을 두들겨 맞기 때문에 500을 갖고 옵니다. 아시겠죠?"

향후 수사의 관건은 돈 봉투를 누가 받았는지를 규명하는 일입니다.

검찰은 수수자 특정 여부에 대해 "강 회장 영장을 청구하며 전달 과정에 대해서도 적시한 부분은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특정했다, 안 했다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자금 조성·살포 과정 수사에 속도를 내는 한편, 수수자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민주당전당대회 #돈봉투살포 #구속영장_심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