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공포증' 극복… LG 김윤식, 5이닝 1실점 쾌투[잠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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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좌완투수 김윤식(23)이 '천적'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제 몫을 다했다.
김윤식은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1실점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으로 활약했다.
패스트볼 구속이 시속 140km 안밖으로 형성됐지만 김윤식은 낙차 큰 체인지업, 커브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NC 타자들을 상대했다.
안정감을 찾은 김윤식이 '천적' NC와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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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LG 트윈스 좌완투수 김윤식(23)이 '천적'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제 몫을 다했다. 승리투수 요건도 충족했다.
김윤식은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1실점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으로 활약했다. 투구수는 81구였다.
이로써 김윤식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2.45에서 2.25로 소폭 하락했다. 패스트볼 구속이 시속 140km 안밖으로 형성됐지만 김윤식은 낙차 큰 체인지업, 커브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NC 타자들을 상대했다.
김윤식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45(1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첫 등판인 지난 2일 kt wiz전 1이닝 2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2경기에서 각각 5이닝 무실점,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안정감을 찾은 김윤식이 '천적' NC와 마주했다. 김윤식은 NC에 매우 약했다. 프로 통산 NC전 평균자책점은 무려 9.90(20이닝 22실점)이다. 첫 풀타임 선발로 뛴 지난 시즌만 봤을 때도 2경기 1.1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김윤식은 경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천재환과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초 김윤식은 선두타자 윤형준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김성욱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주원과 안중열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윤식은 도태훈을 1루수 방면 3-2-3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위기에서 벗어난 김윤식은 3회초 김수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천재환의 좌전 안타가 나왔으나 김윤식은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잠재우며 이닝을 끝냈다.
김윤식은 4회초 위기를 맞았다. 윤형준과 김성욱에 3루수 내야 안타 좌전 안타를 내줬다. 김주원에도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안중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계속된 투구에서 김윤식은 1루주자의 도루로 1사 2,3루 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도태훈과 김수윤을 연속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했다.
5회초 김윤식은 선두타자 손아섭에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천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박건우에 좌측 깊은 코스 2루타를 내줬으나 윤형준을 2루수 플라이로 봉쇄하며 이닝을 마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김윤식은 6회초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윤식의 호투 속에 LG는 6회초 현재 NC에 5-1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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