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K' 삼성 뷰캐넌, 6.2이닝 5실점 패전위기… 아쉬웠던 1회[고척에서]

[고척=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33)이 5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데이비드 뷰캐넌. ⓒ스포츠코리아

삼성은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뷰캐넌은 6.2이닝 5실점(4자책) 8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을 기록했다.

뷰캐넌은 이날 경기전까지 3경기에 출전해 1승1패를 거뒀으며, 2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었다. 뷰캐넌은 이날 경기에서 5실점(4자책)을 하며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4.05로 올라갔다.

이날 103구를 던진 뷰캐넌은 최고 시속 155km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결정구는 커터를 던졌다.

1회말 뷰캐넌은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용규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이후 이정후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이형종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뷰캐넌은 계속된 위기 속 후속타자 에디슨 러셀에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를 내줬다. 이어 김휘집에 3타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했다. 이후 박주홍과 김동헌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뷰캐넌은 2회말 선두타자 임병옥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혜성에게 좌측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이용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데이비드 뷰캐넌. ⓒ스포츠코리아

3회말 뷰캐넌은 선두타자 이형종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러셀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손쉽게 2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김휘집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뷰캐넌은 4회말 선두타자 박주홍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김동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임병욱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회에 이어 삼자범퇴 이닝을 이어갔다.

5회말 뷰캐넌은 선두타자 김태진에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이정후에 볼넷을 내줬지만 이형종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러셀에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휘집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뷰캐넌은 6회말 선두타자 박주홍과 이지영을 각각 투수,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임병옥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뷰캐넌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좌측 파울라인을 따라 흐르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용규에게 2루수 땅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1루주자 김태진을 2루에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다. 

이후 이정후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이형종에게 3루수 땅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뷰캐넌은 2사 1,2루에서 후속타자 러셀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결국 뷰캐넌은 7회말 2사 1,2루를 만든 채 마운드를 우완 불펜 최충연에게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이후 최충연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고 뷰캐넌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8회초 현재 삼성은 1-5로 끌려가고 있다.

데이비드 뷰캐넌.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