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3연전 전승+스쿼드 정상화...제주가 전북전 자신 있는 이유

신동훈 기자 2023. 4. 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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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전을 앞둔 제주 유나이티드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있다.

제주는 23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를 치른다.

여기에 체력적으로 힘든 제주 원정은 전북에 부담스러운 일이다.

전북을 잡을 경우 제주는 공식전 4연승, 리그 3연승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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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전북 현대전을 앞둔 제주 유나이티드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있다.

제주는 23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승점 8점(2승 2무 3패)으로 7위에 올라있다. 전북은 승점 7점(2승 1무 4패)으로 9위다.

시즌 전만 해도 제주는 울산 현대, 전북을 위협하는 대항마로 지목됐다.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냈고 남기일 감독 아래 저력을 보였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주민규 등이 이탈했으나 여러 포지션에 보강을 확실히 해 기대가 컸다. 하지만 개막 후 5경기에서 2무 3패를 거두며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력 부진과 부상자 속출로 인해 더 어려움을 겪었다. 고생을 하던 제주는 강원FC 원정에서 서진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리그 첫 승을 따냈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을 포함해 제주 스태프들이 눈물을 흘리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 창원시청과의 FA컵 대결에서도 극적인 2-1 승리를 기록한 제주는 수원 삼성까지 3-2로 격파하며 공식전 3연승을 따냈다.

얻은 게 많았다. 지옥 같았던 원정 3연전을 모두 이겼고 헤이스, 유리, 김승섭 등 이적생들이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습을 보였다. 임동혁, 이기혁 등 새로운 옵션들도 확인했고 임채민, 이창민과 같은 부상자들이 복귀해 정상 스쿼드 운영이 가능해졌다. 오랜만에 홈으로 돌아온 제주는 전북을 불러들인다. 여러 긍정적인 신호가 많아 자신감이 있다.

전북은 제주와 달리 흔들리는 중이다. 개막 후 치른 7경기에서 4패를 당했다. "전북답지 않다"고 김상식 감독이 말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팬들과의 갈등이 심하고 김상식 감독과 전북 내부 인사 퇴진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체력적으로 힘든 제주 원정은 전북에 부담스러운 일이다.

제주가 전북을 더 어렵게 만들지 관심이 크다. 지난 시즌 4번의 맞대결을 보면 2승 2패로 팽팽했다. 전북을 잡을 경우 제주는 공식전 4연승, 리그 3연승을 하게 된다. 확실하게 분위기를 탈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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