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여성 묻지마 폭행‥여성 정신 잃을 때까지 때려
[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해 부산에서 귀가하던 여성이 아무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당해서 사회적 공분이 일었는데, 또다시 부산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노래 주점의 여성 주인이 묻지마 폭행을 당했는데, 코뼈가 부러지고 얼굴 전체가 멍이 드는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김유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새벽 시간 부산의 한 골목.
경광등을 켠 순찰차 3대가 한 건물 앞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지하 1층 노래주점으로 내려가 한 남성을 체포해 순찰차에 태웁니다.
그제 새벽 2시쯤, 노래주점에서 폭행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60대 여성 주인은 손님으로 찾아온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습니다.
[피해자] "아무 이유 없이 주먹이 날라오고 왜 그러냐 했는데 말도 안 하고 발로 차고 막‥"
이 남성은 일행 7명과 함께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혼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다 화장실에 있던 여성에게 갑자기 발길질하고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폭행은 정신을 잃을 때까지 이어졌고, 간신히 정신을 차린 여성은 전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코뼈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피해자 가족] "참담하죠. 혼자서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솔직히 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경찰에 잡힌 50대 남성은 범행 동기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한 4병 정도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당시 술에 너무 많이 취해서 폭행 사건 자체를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이 남성을 상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지난해 5월 부산 서면에서 발생한 이른바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인 30대 남성이 묻지마 폭행을 가한 뒤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남언호/피해여성 측 변호사] "1심에서의 DNA 감정 기록이 미진했다고 판단을 하는 거와 준한다고 생각이 되고요. 단추 부분 바지의 버클 부분 누군가의 손에 의해서 벗겨져야만 하는‥"
항소심 재판부는 이미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가해자의 범행 동기를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 유전자 재감정을 실시해 성범죄 여부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영상취재 : 손영원 (부산) /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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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손영원 (부산)
김유나 기자(una@bus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611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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