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무기지원 여부에 "러시아에 달려"
[뉴스리뷰]
[앵커]
대통령실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적, 재정적 지원만 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가능성 자체를 또다시 열어뒀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행동에 달렸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밝힌 입장입니다.
인도적, 재정적 지원만 한다는 우리 방침엔 변화가 없다면서도, 앞으로 러시아 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조건부 가능성을 남겨둔 겁니다.
대통령실은 교전국에 무기지원을 금지하는 법 조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대열에 동참하는 동시에 한러관계 유지를 위해 스스로 삼가왔단 겁니다.
민간인 대량 희생 같은, 국제 사회가 공분하는 일이 없는 한 이런 입장은 유지될 거란 설명입니다.
윤대통령 인터뷰 발언에 대해서도 학살 같은 상황을 지켜만 볼 순 없다는 원론적, 상식적 답변이었다며 파장 관리에 주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이 한미 정상회담 정식 의제로 포함될 가능성에도 "추가 지원 논의는 준비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날 중국도 '대만해협의 힘에 의한 현상변경을 반대한다'는 윤대통령 말에 반발했는데 대통령실은 중국이나 러시아가 국제사회 규범을 준수하면 대화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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