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서초·강동 상승세 전환

박세준 2023. 4. 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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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2주 연속 둔화했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값이 상승한 자치구가 지난주 2곳에서 이번주 4곳으로 늘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8% 내려 지난주(-0.11%)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24%에서 이번주 -0.20%로, 서울은 -0.20%에서 -0.17%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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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격 하락폭 2주 연속 둔화
서울 상승 자치구 4곳으로 늘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2주 연속 둔화했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값이 상승한 자치구가 지난주 2곳에서 이번주 4곳으로 늘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8% 내려 지난주(-0.11%)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최근 급매물이 꾸준히 소진된 가운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리면서 일부 단지에서 가격 상승 거래가 늘어난 결과다. 정부가 1년 한시로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고정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 운영에 나서고,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안정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2주 연속 줄어든 가운데 서초구, 강동구 등 일부 지역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자치구별로 보면, 지난주 0.02% 올랐던 송파구가 이번주 0.04%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동작구도 0.01%에서 0.03%로 상승폭이 커졌다. 여기에 서초구와 강동구도 각각 0.04%, 0.01% 올라 상승 전환됐다. 재건축 호재가 있는 노원구는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03%로 하락폭이 대폭 줄었다.

반면 도봉구는 -0.19%에서 -0.23%로 하락폭이 커졌고, 동대문구(-0.28%→-0.21%)와 강서구(-0.23%→-0.21%), 중구(-0.16%→-0.20%)도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도 -0.11%에서 -0.08%, -0.07%에서 -0.02%로 각각 하락폭이 줄었다. 반도체 호재가 있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는 이번주 0.24% 올라 4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17%에서 -0.13%로 낙폭이 둔화했다.

전세시장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24%에서 이번주 -0.20%로, 서울은 -0.20%에서 -0.17%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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