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귀국…굳은 표정으로 문빈 빈소行

차은우. 사진｜강영국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25)의 사망 비보에 차은우가 미국서 급거 귀국, 빈소로 향했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매니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의 사망을 공식화하며 애통해했다. 판타지오는 20일 새벽 “지난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 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은우는 스케줄 관계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었으나 전날 비보를 접한 뒤 급히 한국행 비행기를 잡아 타고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차은우는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와 빈소로 향했다.

문빈. 사진｜판타지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는 문빈의 여동생인 빌리 문수아를 비롯한 유가족들과 아스트로 멤버들이 지키고 있다. 군 복무 중인 MJ도 긴급 휴가를 받고 나와 빈소를 지켰다.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

1998년생인 문빈은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아스트로 데뷔 전인 2006년 동방신기 ‘풍선’ 뮤직비디오에 ‘꼬마 동방신기’로 출연하고,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배우 김범의 아역을 맡는 등 아역으로도 활약했다. 아스트로 활동 외에도 멤버 산하와 함께 유닛 ‘문빈&산하’로도 활동해왔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