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銀 ‘장애인 고용’ 외면… 2022년 부담금 200억 넘어

이강진 2023. 4. 2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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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개 대형 은행이 장애인 의무 고용 미달로 납부한 장애인 고용 부담금이 2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6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이 지난해 납부한 장애인 고용 부담금은 총 206억9000만원이었다.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은 하나은행(0.87%)과 신한은행(0.91%)이 1% 미만이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이 3.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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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45억 ‘최다’… 국민·우리 뒤이어

지난해 6개 대형 은행이 장애인 의무 고용 미달로 납부한 장애인 고용 부담금이 2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6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이 지난해 납부한 장애인 고용 부담금은 총 206억9000만원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한은행이 납부한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4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44억8000만원), 우리은행(43억5000만원), 하나은행(39억6000만원), 농협은행(30억9000만원), 기업은행(3억1000만원) 순이었다.

장애인 고용 부담금은 상시 100명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가 장애인 의무 고용률에 못 미치는 장애인을 고용한 경우 납부해야 하는 부담금을 말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전체 인력의 3.6%, 민간기업은 3.1%다.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은 하나은행(0.87%)과 신한은행(0.91%)이 1% 미만이었다. 우리은행(1.00%)과 국민은행(1.39%), 농협은행(1.74%)의 장애인 고용률도 1%대에 그쳤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이 3.42%였다.

지난해 이들 은행의 장애인 직원 수는 기업은행이 436명으로 가장 많았다. 농협은행이 284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국민은행 227명, 우리은행 131명, 신한은행 118명, 하나은행 97명이었다.

금융당국은 은행 등 금융사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 등 취약계층 고용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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