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엄마 보고 싶어서” 매일 무덤서 숙제하는 아이

홍수현 2023. 4. 2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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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엄마가 보고 싶어 매일 공동묘지를 찾는 꼬마 사연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키케의 엄마는 6개월 전 위암으로 목숨을 잃고 그는 현재 외할머니와 지내고 있다.

키케는 매일 하교 후 집이 아닌 엄마가 잠들어 있는 공동묘지를 찾는다.

키케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무덤을 찾아와 이처럼 일상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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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세상을 떠난 엄마가 보고 싶어 매일 공동묘지를 찾는 꼬마 사연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아모마마 등 페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연 속 주인공은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 된 키케다. 키케의 엄마는 6개월 전 위암으로 목숨을 잃고 그는 현재 외할머니와 지내고 있다.

엄마가 보고 싶어 방과 후 매일 돌아가신 엄마의 무덤을 찾아가는 페루 소년 키케 (영상=틱톡)
키케는 매일 하교 후 집이 아닌 엄마가 잠들어 있는 공동묘지를 찾는다.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성적표를 꺼내 보여 준다. 그곳에서 숙제를 하고서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에야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키케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무덤을 찾아와 이처럼 일상을 나누고 있다.

키케의 사연은 공동묘지를 찾은 한 여성이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느냐”고 말을 걸며 세상에 알려졌다.

영상에는 이야기를 마친 키케가 자리에서 일어서며 엄마의 무덤을 잠시 어루만지고 작별 인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여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 3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위로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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