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 고소 당한 홍기원 의원 "사실과 달라"

기사내용 요약
보좌관이 학폭 의혹 여부 확인 과정서 발생한 일
보좌관 잘못된 발언에 대한 책임 통감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2022.10.14.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쟁상대 아들 학폭 가해의혹을 뒷조사해 총선에 활용하려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갑)이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지난 19일 평택갑 국민의힘 최 호 당협위원장 아들 최용은(33)씨가 본인과 A보좌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평택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과 관련해 "이번 일은 최 호 위원장 자녀의 학폭 의심 제보를 받은 보좌관이 그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인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의원이 보좌관과 공모해 학폭을 조작, 유포해 선거에 활용하려 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언론을 통해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 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이나 보도로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한다면 부득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의원실 보좌관의 잘못된 발언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최호 위원장과 가족에게 정중히 사과를 전달한 바 있다" 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하거나 보도되는 일은 멈춰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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