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위도 버거웠던 LG 타선… NC 송명기, 3.2이닝 3실점 강판[잠실에서]

김영건 기자 2023. 4.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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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송명기(22)가 아쉬운 투구를 펼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송명기는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3.2이닝 3실점 6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진 1사 2,3루 위기에서 송명기는 박동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했다.

위기를 넘긴 송명기는 4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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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송명기(22)가 아쉬운 투구를 펼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송명기는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3.2이닝 3실점 6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1구였다. 이로써 송명기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0.52에서 1.71로 대폭 상승했다.

송명기. ⓒ스포츠코리아

올 시즌 송명기는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KBO리그 전체 1위(0.52)에 빛나는 짠물투를 선보였다. 17.1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1자책만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꾼 송명기는 NC의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끈 주역이다.

이날 송명기는 1회말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9구 승부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문성주에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김민성에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투구에서 오스틴 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송명기는 문보경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박동원마저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 송명기는 2회말에도 김기연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이후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주자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득점권 위기에서 송명기는 박해민과 홍창기를 1루수 땅볼,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송명기. ⓒ스포츠코리아

송명기는 3회말에도 난관에 봉착했다. 문성주와 김민성을 각각 볼넷, 좌전 안타로 내보냈다. 무사 1,2루에서 후속타자 오스틴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문보경을 투수 희생번트로 처리하며 주자 진루와 아웃카운트를 바꿨다.

이어진 1사 2,3루 위기에서 송명기는 박동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했다. 김기연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힘겹에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송명기는 4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홍창기와 문성주를 볼넷, 중전안타로 내보내며 1사 1,2루 득점권 위기를 또다시 맞았다.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더블 스틸을 허용하며 2사 2,3루 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송명기는 책임주자 2명을 남기고 류진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진욱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송명기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송명기의 부진 속에 NC는 5회초 현재 LG에 1-3으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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