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양역 SKY59 조합설립 인가… 의정부 스카이라인 바꿀 59층 아파트 재시동

이상우 기자 2023. 4.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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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분쟁으로 6년 간 중단됐다 조합설립 인가 완료
의정부 가능동 일원 2천500여 세대 등 공급
녹양역 SKY59 사업 조감도

 

지난 6년간 토지소유권 분쟁으로 사업이 중단됐던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이하 녹양역 SKY59)의 조합설립 인가가 지난 12일 완료됐다. 지역주택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토지 확보 문제가 해결돼 조만간 사업 부지 인근에 홍보관을 개관하고 잔여 세대에 대한 추가 조합원 모집에도 나설 예정이다. 

20일 의정부시의 조합설립인가 고시에 따르면, ‘녹양역 SKY59’는 전체 부지 3만4천956㎡ 중 85.4% 이상 토지사용 승낙을 받았으며, 현재 조합원은 1500여 명 가량 모집돼 있는 상태다.

‘녹양역 SKY59’는 의정부시 가능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59층, 총 8개 동으로 공동주택 2천500여세대 및 오피스텔 90호실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조만간 대형 건설사와의 시공계약 MOU(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GTX 의정부역(예정)의 인접 연계역사인 지하철 1호선 녹양역 초역세권으로 교외선 개통 예정, 경전철 녹양 지선 추진 등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 양주역세권 테크노벨리, 우정지구 공공주택지구 및 업무시설, 미군 공여부지(CRC)의 디자인센터, 디자인스쿨, 아트 플랫폼 조성, 운동장 일대 시민 레저스포츠 타운 조성, 주거지 옆 중랑천 수변공원 조성 등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며, 5분 거리의 을지대학병원과 주변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등 의료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특히, 의정부시의 ‘2035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녹양역 SKY59’부지가 포함된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은 의정부 북부일대의 자족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중심지로서 현재 개발진행 중인 우정지구와 연계해 통합적 계획을 구상 중인 의정부시 핵심입지이다.

‘녹양역 SKY59’ 서은석 조합장은 “조합설립 인가를 기점으로 사업에 안정성은 물론 추진력까지 더해 앞으로의 토지소유권 이전등기 완료 및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조합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사업승인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2024년 착공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양역 SKY59’조합은 지난 2017년 조합원 모집 직후 토지주와 소유권분쟁으로 사업이 좌초될 위기를 맞았지만,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들의 단결된 노력으로 다섯 번에 걸친 재판 끝에 분쟁을 마무리하고 토지계약금을 공탁, 조합설립 인가를 이끌어 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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