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경제 외교 '첨단 기술동맹'
김경호 앵커>
다음 주 예정돼 있는 미국 국빈 방문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합니다.
미국 기업들과 비즈니스 라운드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공급망 협력을 포함해 양국 기업 간 기술협력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최근 글로벌 경제안보의 핵심 키워드는 공급망과 기술입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핵심 부품에 대한 공급망 재편으로 국내 기업들의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 세부지침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은 한숨 돌렸지만, 반도체법 가드레일조항 세부규정으로 인한 반도체 기업들의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한미간 경제 현안 해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도 이부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번 순방의 경제외교의 의미를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첨단 기술동맹 강화입니다."
정부는 기술동맹 강화를 위해 첨단산업 공급망과 과학기술 협력 등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이번 방미 기간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합니다.
19일 발표된 사절단 명단에는 국내 10대 대기업 총수 등을 비롯해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관련 대기업 관계자들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이번 방미 기간 현지에서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한미 첨단산업포럼 등 굵직한 행상들이 진행됩니다.
정부는 양국의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협력 등의 다양한 MOU가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경제 행사를 통해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 등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번 순방일정 중에 양국 기업·기관 간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수십여 건의 MOU 체결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안보 협력을 더욱 구체화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통령실은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핵심 기술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범위를 정보와 사이버, 우주영역까지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하수현)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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