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계열사 취업 의혹… 검찰, 이화영 子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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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아들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쌍방울 계열사에 취업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A씨는 쌍방울 연예 계열사에서 1년여 간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을 받으며 영상 관련 업무를 했는데, 검찰은 여기에 대가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방용철 쌍방울 그룹 부회장은 최근 법정에서 이 전 부지사 부탁으로 A씨를 취업시켰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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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아들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쌍방울 계열사에 취업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A씨를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수차례 소환을 통보했다. A씨는 이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쌍방울 연예 계열사에서 1년여 간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을 받으며 영상 관련 업무를 했는데, 검찰은 여기에 대가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방용철 쌍방울 그룹 부회장은 최근 법정에서 이 전 부지사 부탁으로 A씨를 취업시켰다고 진술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3억여 원의 뇌물과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작년 10월 구속 기소됐다.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800만달러를 북측에 건네는데 관여하고 쌍방울 측에 증거 인멸을 요청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으로 지난달 21일과 지난 3일 추가 기소됐다.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앞서 밝혔다. 쌍방울이 대북 사업권을 얻고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북측에 자금을 건넸으며 경기도는 관여한 적 없다는 취지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서울 자택 재산 3억여 원을 형(刑)이 확정될 때까지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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