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반납 편리해진 ‘타슈’…이용자 6배 늘었다
[KBS 대전] [앵커]
대전시 공영자전거인 타슈의 이용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7월, 새로워진 타슈가 도입되면서 대여와 반납이 방식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인데, 보완할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쁘게 움직이는 학생들 사이로 주황색 자전거가 눈에 띕니다.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입니다.
필요할 때마다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특히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한재민/충남대 물리학과 4학년 : "타슈1 나왔을 때 이용했는데 그때는 앞에 잠금장치가 무거워서 이용하기 불편했는데, 지금은 뒤에 잠금장치가 편리하게 돼 있어서…."]
지난해 1분기 타슈 이용 건수는 13만 8천여 건, 올해는 81만 5천여 건에 달합니다.
지난해 7월 새로운 타슈를 선보인 뒤 이용 건수가 6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스마트폰 앱만 깔면 QR코드를 활용해 손쉽게 대여와 반납을 할 수 있고 키오스크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보니 대여소도 261곳에서 1,150곳으로 크게 늘어난 게 인기비결로 꼽힙니다.
무엇보다 한 시간을 무료로 이용하고 반납한 뒤 다시 대여하면 계속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입니다.
[이향우/대전시 자전거팀장 : "학교에 갈 때 아니면 직장에 갈 때도 대부분 대전시는 1시간 권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이용하실 때 1시간 내에, 아니면 2시간 안에 다 되기 때문에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반면 통신 오류로 반납이 어렵거나 GPS 왜곡으로 실제와 앱상의 숫자가 불일치하는 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또 운영비의 상당 부분을 재배치 비용으로 투입하는데, 같은 시간대, 같은 방향으로 이용자가 몰리면서 발생하는 재배치 비용도 줄여야 합니다.
[이재영/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효율적으로 단시간 안에 재배치해서 두 번째, 세 번째 이용자 그룹이 또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그것들을 스마트하게 디지털화하고…."]
타슈가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는 올해 2천5백 대를 추가 보급해 타슈 운영 대수를 5천 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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