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장애예술인 위한 문화예술 공연의 장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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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의 장을 우선적으로 마련, 누구나 문화예술에 쉽게 접근하고 가슴 벅차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 '함께 누리는 마음의 선율'을 관람한 뒤 "장애예술인들이 더 많은 무대에서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한 단계 더 성숙한 국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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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김건희 여사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의 장을 우선적으로 마련, 누구나 문화예술에 쉽게 접근하고 가슴 벅차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 ‘함께 누리는 마음의 선율’을 관람한 뒤 “장애예술인들이 더 많은 무대에서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한 단계 더 성숙한 국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공연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두 번째 장애예술인 행사다. 지난해엔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가 춘추관에서 개최됐다. 지난 특별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다녀가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음악은 온 세상 사람들의 공통 언어”라며 “서로를 같은 생각으로 함께 꿈꾸게 하는 마법과도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여러분이 표현하는 따뜻한 선율에 우리가 함께 울고, 웃고, 또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더 행복한 연주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에 앞서 이날 인천 남동구 소재 특수학교 미추홀학교를 찾아 발달장애 학생들의 직업교육 현장을 둘러보며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김 여사의 특수학교 방문은 지난 3월 서울맹학교 입학식 참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미추홀학교는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해 일반 사업장과 유사한 학교기업을 설치해 현장 중심 직업교육을 하고 있다. 김 여사는 학생들과 함께 커피 제조하기, 쿠키 만들기, 화분 심기 등의 실습 교육에 참여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 희망 진로와 취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학생들을 직접 보니 무한한 잠재력과 열정이 느껴진다”며 교사들에게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는 사명감과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학교가 학생 각각의 특기와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직업교육과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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