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10대 극단선택 관련 ‘우울증 갤러리’ 차단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강남 고층 건물에서 10대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고인이 생전 활동한 곳으로 알려진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가 차단 검토 대상에 올랐다.
2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7일 공문을 보내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게시판의 일시 차단을 요청했다.
우울증 갤러리 일시 차단 요청은 사무처 검토 이후 심의 안건으로 상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294건 심의, 236건 차단 요구
방심위 “경찰 요청사항 검토 중”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최근 강남 고층 건물에서 10대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고인이 생전 활동한 곳으로 알려진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가 차단 검토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숨진 A양에 대한 2차 가해와 모방 범죄를 막기 위해 디시인사이드 측에도 게시물 삭제 등을 요청한 바 있다.
방심위는 경찰 측 요청 사항을 검토하는 단계로 이른 시일 내 결론 내릴 전망이다.
앞서 지난 16일 10대 A양은 서울 강남의 한 고층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이 같은 장면은 A양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시간 방송에서 공개됐고 일부 시청자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이후 우울증 갤러리에는 A양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장면이 담긴 SNS 캡처본과 고인을 모욕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방심위 관계자는 “위원회 심의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경찰에서 요청한 내용과 관련해 심의는 아직 안 됐지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울증 갤러리 일시 차단 요청은 사무처 검토 이후 심의 안건으로 상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극단적 선택 유발 정보를 심의 중인 방심위는 지난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총 294건을 심의했고 236건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롯데리아 콜라서 살아있는 바퀴벌레 나와...28일까지 영업정지
- 방시혁, LA 부촌에 350억 대저택 매입했다…욕실만 9개
- 동탄에 이어 구리서도 전세사기 신고..피의자만 20여명
- "청혼 받아주면 빚 갚아줄게"…파혼 후에도 지켜야할까[사랑과전쟁]
- "아파트 이름따라 가치 결정돼" vs "외래어 남발, 기억 못할 만큼 길어"
- 故 문빈, 사망 10여일 전 "팬들 행복하게 해주고파"
- 사라진 ‘7분’의 기억…그날 바지는 골반까지 내려가 있었다
- 빨간불 우회전하면 범칙금 6만원…22일부터 경찰 단속
- 故박원순 부인 "내 남편은 억울한 피해자"
- 'JMS 논란' DKZ 경윤, 사회공포증 진단→ 결국 활동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