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정 "러블리즈 이미지, 깨고 싶었냐고요?"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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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류수정이 그룹 러블리즈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류수정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첫 번째 정규 앨범 'Archive of Emotions(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류수정은 러블리즈 활동을 지금의 자신을 만든 자양분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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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류수정이 그룹 러블리즈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류수정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첫 번째 정규 앨범 'Archive of Emotions(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20대 중반에 접어들며 자신이 느끼는 새로운 감정, 고민들을 가감없이 다뤘다. 타이틀곡 'Grabby girl(그래비 걸)'을 비롯해 총 9곡이 수록됐다.
지난 2021년 11월 전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류수정. 그를 비롯한 러블리즈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길에서 활동 중이다.
류수정의 선택은 독립 레이블이었다. 오롯이 자신과 음악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게 뭔지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 고민의 결과물은 이번 앨범이 됐다. "늘상 고민이 된다"는 류수정은 "이렇게 만든 첫 정규앨범으로 그런 고민을 많이 떨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소개했다.
그룹 활동과는 다른, 자신만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솔로 가수의 가장 큰 장점. 류수정은 러블리즈 활동을 지금의 자신을 만든 자양분으로 표현했다.
러블리즈에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냐는 물음에 고개를 저은 그다. "한 번도 이미지를 깨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했다. 러블리즈 활동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었고, 멤버들과 같이 해나갔던 게 의미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다. 여러 시행착오 때문에 더 바빴던 것 같다. 그런 시간들이 있어서, 더 성숙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룹 활동 땐 밝은 에너지를 내야 하다보니, 항상 밝은 모습으로 있는 게 습관이 되어있었다. 내가 그런 성향인 줄 알기도 했다. 이제 혼자 있다보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겠더라. 밝게 웃는 게 언제나 좋지는 않구나, 생각하게 됐고 자연스러움에 대해 집중하게 됐다."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의 의미가 그제야 드러났다. 바로 류수정이 데뷔 이후부터 켜켜이 쌓아올린 감정들의 총체였던 것. 마침내 온전한 자신을 담은 앨범을 완성시킨 류수정. "많이 기다려주셨다는 걸 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고, 울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항상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었다"며 팬들에게 벅찬 감사인사 건넸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하우스오브드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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