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너무 앞섰나’ 송영진, 3이닝 3실점 강판...‘6볼넷’에 장사 없다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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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루키 송영진(19)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살짝 쓴맛을 봤다.
송영진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6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14일 NC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치렀고, 5이닝 노히트 2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모두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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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SSG의 루키 송영진(19)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살짝 쓴맛을 봤다. 잘하려는 마음이 너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송영진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6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승패는 없었다.
좋은 공을 던졌다. 자연 커터의 움직임을 보이는 속구는 최고 시속 149㎞까지 나왔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을 섞으면서 KT 타자들을 상대했다. 3회가 아쉬웠다. 볼넷을 잇달아 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실점까지 나왔다. 야수진의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줬고, 스스로 밀어내기 볼넷도 기록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실점은 최소화했지만, 내용이 부족했다. 4회 다시 볼넷을 주면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올시즌 3경기 9.2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을 만들고 있었다. 14일 NC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치렀고, 5이닝 노히트 2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한 번 더 기회를 받았다. 이번에는 쉽지 않았다. 씩씩한 맛은 있었는데, 동시에 너무 핀포인트 제구를 하려는 마음도 엿보였다. 볼넷이 많았던 이유다. 결국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1회말 선두 김민혁을 2루 땅볼로 잡았고, 강백호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포크볼로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고,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따라붙었다. 글러브까지 뻗었으나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2루타가 됐다. 1사 2루.
앤서니 알포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이 패스트볼을 뿌려 방망이를 내게 만들었다.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 장성우-박경수에게 연속 볼넷을 줬다. 모두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신본기에게 빗맞은 3루 땅볼을 이끌어냈다. 3루수가 2루로 송구해 1루 주자를 잡았다.
이어 1루까지 던졌지만, 타자 주자는 세이프됐다. 1사 1,3루다. 홍현빈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투아웃이 됐고, 김상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종료했다.
3회말 선두 김민혁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다음 강백호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했고, 타구를 잡은 후 주자 김민혁을 런다운으로 몰았다. 주자는 아웃. 타자 주자 강백호가 2루까지 갔다.
알포드와 박병호에게 연속 볼넷을 주면서 1사 만루에 몰렸다. 장성우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병살이 되면 그대로 이닝 종료. 이때 유격수 박성한이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했다. 포구 실책.
다시 잡아 1루로 던졌으나 이마저도 정확하지 못했다. 1루수 오태곤이 잡지 못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3루 주자 강백호가 홈에 들어와 1-1 동점이 됐다.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투아웃이 됐지만, 신본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1-2 역전이 됐다. 대타 강현우를 삼진 처리하면서 길었던 3회를 마쳤다.
4회말에도 첫 타자 첫 타자 김상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줬다. 무사 1루. 투구수 70구가 됐고, SSG 벤치가 움직였다. 송영진을 내리고 최민준을 냈다. 아쉽게 선발 등판을 마무리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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