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2⅔이닝만 던지고 아웃" 日언론, 한화 스미스 방출 소식에 큰 관심

손찬익 2023. 4. 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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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의 방출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20일 "지난해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스미스는 올 시즌 보장 금액 80만 달러의 조건에 한화와 계약했다. 개막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방출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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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치 스미스 /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일본 언론이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의 방출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20일 "지난해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스미스는 올 시즌 보장 금액 80만 달러의 조건에 한화와 계약했다. 개막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방출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한화는 스미스 대신 베네수엘라 출신 좌완 리카르토 산체스와 연봉 4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부상을 달고 다녔던 스미스는 구위가 워낙 좋아 아프지 않으면 무조건 통할 투수로 평가됐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2경기 4⅓이닝 무안타 무실점, 시범경기에서 3경기 12⅔이닝 15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1.42로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스미스는 1일 키움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 2⅔이닝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3회 2사 1,2루 에디슨 러셀 타석 때 몸에 이상 증세를 보인 그는 검진 결과 어깨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긴 것으로 나왔다. 한화는 스미스의 더딘 회복세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했고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매체는 "지난해 세이부에서 20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4홀드(평균자책점 3.29)를 남긴 스미스는 올 시즌 한국 무대에 진출해 개막전 선발로 발탁됐다. 하지만 3회 어깨 통증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고 2⅔이닝만 던지고 팀을 떠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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