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인프라투자 강화 佛 메리디암 2대주주 올라

신찬옥 기자(okchan@mk.co.kr) 2023. 4. 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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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20일 프랑스의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암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잇달아 글로벌 운용사 지분을 인수하고 해외 부동산·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메리디암은 유럽과 북미 등 11개국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공공 서비스, 지속가능 인프라 개발, 탈탄소 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등 100여 개 친환경 인프라 자산에 투자 중이다. 운용자산은 총 27조원에 달한다.

삼성생명은 작년부터 실사와 협상을 이어온 끝에 지분을 인수하고 2대 주주가 됐다. 앞으로 메리디암의 감독이사회, 사업협력 협의체 신설 등에 참여하며 인프라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전영묵 대표 취임 이후 꾸준히 해외 대체투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영국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새빌스 IM 지분 25%를 취득했고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펀드 투자약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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