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마약 범죄 꼼짝마”… 대책 마련 총력 [꿈꾸는 경기교육]
누리집 관련 교육자료·콘텐츠활용
최근 청소년들의 마약 범죄가 급증하면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마약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종 마약 범죄가 끊이지 않자 마약 예방교육 등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도교육청은 올해 ‘2023학년 학교 마약 예방교육 강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예방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에 마약 예방교육을 필수적으로 반영하고 점검하는 한편 마약 예방교육 전문강사의 학교 방문 지원도 확대한다. 또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와 도교육청 학생중심교육과정 누리집에 실린 학생 성장단계별 교육자료와 콘텐츠도 활용할 방침이다.
5월부터는 법무부(법교육센터) 등 전문기관의 마약예방 전문강사를 활용한 학교 교육을 확대 지원하기 위해 ‘학교 마약 예방교육 전문강사비’를 190개교에 지원하고, 교육부에서 개발해 다음 달부터 중앙교육연수원에 개설 예정인 교원 대상 15시간 연수과정도 적극 활용한다.
이 밖에 유관기관 마약예방 캠페인과 공모전에 학생 참여를 권장하고, 경찰청 등의 마약예방 홍보자료를 이용한 가정 연계 학부모 인식 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에서 언어 문제로 인해 마약 예방교육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해 ‘마약류범죄피해주의당부’ 9개국어 번역본을 제작해 보급한다. 다국어 번역본에는 경찰청의 협조로 학생·학부모의 마약류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과 당부 등을 담았다.
도교육청은 지역 내 다문화 학생의 출신 국가 비율을 고려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필리핀어, 일본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영어 번역본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배부했다.
또 경기다문화교육지원센터 누리집에도 번역본을 탑재해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현숙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가 한국어 사용이 원활하지 않아 범죄 예방교육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다문화학생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다문화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번역자료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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